From: 프리-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혁명의 역사

레이먼드에 따르면 리눅스 개발자들은 (토르발스에 대한 경의로) 리누스의 법칙(Linus's law)이라고 부르는 원칙을 우연히 발견했다. 레이먼드는 리누스의 법칙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보는 눈이 충분하면 모든 버그는 찾아진다.' 즉 개발자,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결함을 찾아서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가 훨씬 쉬워 진다는 의미이다. 레이먼드가 리눅스 개발을 시장에 빗댄 이유가 거기에 있다. 중앙에서 감독하는 기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곳이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시장은 성당 건축과는 사뭇 다르게 작동한다. 성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작업자들이 천천히 꾸준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세운다. 그리고 정해진 계획에서 벗어날 기회는 거의 없다. 1

참고문헌

  • 프리-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혁명의 역사 / 크리스토퍼 토찌 저/이재범 역 / 지식함지 / 초판 1쇄 2019년 12월 12일

주석

  1. 프리-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혁명의 역사. 4장. 2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