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미국의 모더니즘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Louis Sullivan은 1896년에 출간한 에세이 '고층건물에 대한 예술적 고찰 The Tall Building Artistically Considerd)'에서 "구조물을 제작할 때는 단순히 고전적 형태를 따를 것이 아니라, 본래의 용도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자연물은 겉으로 드러난 외관을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말해준다. 우리는 자연물의 형태로부터 그들이 우리와 다름을 인지하고, 그들끼리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있다⋯⋯.
활강하는 독수리와 활짝 핀 사과꽃, 수레를 끄는 말, 쾌활한 백조, 가지를 뻗은 참나무, 굽이치는 시냇물,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매일 뜨고 지는 태양 등 모든 만물의 형태는 기능을 따르며(즉, 형태는 기능에 의해 결정되며), 이것이 바로 자연의 법칙이다.

설리번이 말한 법칙은 훗날 F로 시작하는 세 단어, 즉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로 요약되어, 모든 디자이너들이 추구해야 할 제 1계명으로 자리잡았다.

–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1 8장 215쪽.

주석

  1.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로버트 칸, 크리스 퀴그 저/박병철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 23일 / 원제: Grace in All Simpli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