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마음가짐
신부이자 변호사이자 무엇보다 뛰어난 선생님인 한동일이 쓴 책 "라틴어 수업"을 보며 절실하게 배웠듯이 오래된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다. 고대의 지혜를 간직한 문화유산이자 인간의 지적 능력을 조련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한동일 선생에 따르면 공부란 하비투스(라틴어로 습관, 수도승이 매일 입는 옷이란 뜻도 있다)다. 우리는 그 옷을 걸치고 일용직 노동자처럼 땀을 흘려야 한다.
사람들, 특별히 개발자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을 나약함 또는 무지의 표시로 받아들입니다. 여러분의 개별 팀 멤버의 성숙도와 성격 유형을 고려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이라는 말은 각자에게 맡겨진 다른 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팀 내의 초년생들은 항상 자신의 일을 스스로 작성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자아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경험 많은 사람은 문제 영역의 생각을 갖고 해결점을 제공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팀이 재사용할 산출물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거나 어떻게 재사용할지 모른다면 본능(앞에서 이야기한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적으로 행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아키텍트로서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알아야 할 97가지", 원문